이란 대선에서 개혁파 하산 로하니가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이란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강경보수파 정권에서 8년만에 개혁파 정권으로의 전환을 이루게 됐습니다. 14일 대선에서 로하니는 3670만 표 가운데 1861만 표를 얻어 50.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모스타파 모하마드-나자르 내무장관이 15일 발표했습니다. 당초 이번 선거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못한 채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선거 막바지에 다른 개혁파 후보가 사퇴하면서 중도 온건 성향의 로하니가 사실상의 '개혁파 단일 후보'가 되면서 개혁파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란 대선] 개혁파의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개혁파들의 대부 격인 하셰미 라프산자니와 모하마드 하타미 등 두 전직 대통령이 나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