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의 귀속을 결정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의 우크라이나 군사기지 2곳을 장악했고, 충돌을 우려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국군에 철수 준비를 지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주까지 크림반도 합병에 따르는 각종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이날, 상원은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크림자치공 측과 체결한 합병조약을 각각 비준한다. 키예프포스트는 러시아군과 크림반도 ‘자경단’ 200여명이 전날 반도 내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군사기지 2곳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한 세바스토폴항의 우크라이나 해군기지와 인근 벨벡 공군기지는 러시아군에 봉쇄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