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위험성을 먼저 경고한 예언자, 저임금이 오히려 실업을 늘릴 수 있다고 주장한 스타 경제학자, 이제는 세계 최대의 시장과 역사상 가장 새로운 통화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사람.”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끌 차기 의장 재닛 옐런(68·사진) 이야기다. 지난해 말 교황 프란치스코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014년을 이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옐런 의장 지명자를 꼽았다. 타임은 오는 13일자에 실린 기사에서 “적절한 인물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임무를 맞는다면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옐런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옐런이 경제학자로서 고용문제에 천착해왔다는 점, 2010년부터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