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자치공화국에 있는 베슬란 초등학교에 체첸 분리주의자들이 들어가 학생들과 교사 등 1100여명을 인질로 잡았다. 사흘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무장군인들과 진압경찰이 초강경 진압작전을 펼쳐, 어린이 186명을 포함해 334명의 민간인이 숨졌다. 그리고 10년만에 다시 참사가 일어났다. 파키스탄 남부 페샤와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공립학교를 공격, 130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탈레반, 학교 공격... 130명 사망 이번에도 대부분의 희생자는 어린 학생들이다. 학교는 분쟁이나 테러, 살인 같은 범죄와 가장 멀리 있어야 할 곳이지만 세계 곳곳에서 학교를 무대로 한 테러공격이나 총기난사·흉기난동·인질극·납치같은 일들이 수시로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