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부가 정치범 53명을 석방했다. 지난해 말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이후, ‘개혁’을 가시적으로 보여준 첫 조치다. 아바나타임스는 12일 쿠바 당국이 53명의 정치범을 풀어줬다고 보도했다. 아바나의 미국 대표부 등 미국 측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쿠바 정부는 우리와 약속했던 대로 정치범들을 석방했음을 알려왔다”며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는 지난해 말 쿠바와 국교 정상화를 논의하면서 정치범 문제를 거론했고, 국제 인권단체들이 석방을 요구해온 정치범들의 명단을 쿠바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쿠바 정부는 미국이 줄곧 제기해온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가 있음을 보여줬다. 앞서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