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이라크·시리아의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에 지원병력 125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7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IS와 싸울 이라크군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파병돼 있는 150명을 포함, 이로써 영국의 파병 규모는 27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파병된 영국군은 주로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군대의 훈련을 지원해왔다. 2003년 미국 조지 W 부시 정권이 이라크 침공을 감행했을 때 세계가 반대했지만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정권은 ‘부시의 푸들’이라는 비난까지 들어가면서 미국 편에 섰다. 영국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등지의 치안을 맡아 2009년까지 병력을 보냈다. 그러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