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심장’을 강타한 테러에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로 이슬람국가(IS)는 시리아·이라크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적인 위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시리아에서는 4년 반 넘게 계속돼온 내전으로 날마다 사람들이 죽어간다. 이미 사망자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최대 도시 알레포에서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 정부군의 ‘통폭탄’과 IS의 전투 등으로 하루가 머다 하고 민간인들이 희생된다. 이라크에서는 소수 집단인 야지디족 여성들이 IS의 성노예가 되거나 팔려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파리 테러 이틀 전 탈레반에서 떨어져나와 IS에 결합한 무장조직이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7명을 참수했다. 희생자 중에는 9살 여자아이도 있었다. 유럽은 시리아 난민 50만명 이상이 유입되자 수용 여부를 놓고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