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동시다발 테러 주동자 압둘하미드 아바우드가 숨지면서, 유일하게 현장에서 도망친 살라 압데슬람(26)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열쇠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의 행방은 묘연하며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인 압데슬람은 테러 직후 벨기에로 다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 외곽 무슬림 거주지역인 몰렌비크 등지에서 수색작전을 벌이고 있다. 벨기에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압데슬람이 브뤼셀의 친구에게 연락해 범행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파리 공격이 ‘너무 많이 나갔’으며, 그런 잔혹행위에 가담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파리에서 녹화된 폐쇄회로(CC)TV에는 압데슬람이 카페와 식당에서 시민들에게 총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