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에 사상 처음으로 7일 스모그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국영 신화통신은 베이징 시 당국이 8일 오전부터 스모그 적색 경보에 따라 모든 민간 차량 2부제 운행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정부기관 차량도 30% 가량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염 배출량이 많은 공장들과 건설현장은 경보가 풀릴 때까지 작업을 중단해야 하며, 불꽃놀이와 야외 바베큐도 금지된다. 시 환경보호국은 소셜미디어에 안내문을 올리고 “외부 활동을 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도 당분간 수업을 중단할 것이라고 환경보호국은 밝혔다. 적색경보는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200 ㎍/㎥ 이상인 ‘심각한 오염’ 상황이 사흘 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