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39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 GJ 1132b. 물리적 거리는 370조㎞, 빛의 속도로 39년을 가야 하는 거리이지만, 이 정도면 크나큰 우주에선 ‘가까운 거리’다. 크기 등 여러 면에서 지구와 매우 비슷해 ‘초지구(super-Earth)’로 불리기도 하는 이 행성에 대기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행성을 관측해온 영국 천문학자들은 이런 연구결과를 6일 학술지 천문학저널에 발표했다. 태양계 밖에 있는 지구와 닮은 행성에서 대기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크기의 1.4배 정도인 이 행성이 두꺼운 가스층으로 덮여 있으며, 이 ‘대기’는 수증기나 메탄 혹은 그 둘의 혼합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 등은 태양계 밖의 천체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