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이 구조됐고, 1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얼마나 더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는지는 알 수 없다. 14일의 화재로 폐허가 된 영국 런던 서부 켄싱턴의 24층 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시신 수습과 생존자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알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런던경찰청은 15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사망자 17명을 확인했으며 건물 안에 시신들이 더 있지만 숫자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이번 사고의 경위와 화재 이전 방재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 등에 대해 “적절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 총리가 불이 나고 12시간 가량 지나서야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이튿날에야 현장을 찾는 등 부실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많다. 화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