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오랜만에 리움

딸기21 2017. 9.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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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오랜만에 리움.

달항아리는 언제나 그렇듯 좋았고.

그래도 역시 자기는 청자~~~

고려청자는 비싸겠지... -_-;;

청자에다가 철화를 넣는 이유를 모르겠다.

힘들게 청자 만들어서 왜? 왜?


김홍도의 병진년 화첩... 감각이 현대적이면서 따뜻해서 좋다.

이번에 최고 좋았던 건 김환기. 


사진 리움 웹사이트


역시 김환기...

사정이 사정인지라 김환기 특별전 하려다가 취소했다는데 아쉽다.


사진 리움 웹사이트


로비에 있는 나와 코헤이의 사슴은...

얼핏 보면 특이하니 이쁜데, 저 안에 시체;;가 있다고 생각하면 섬뜩.

데미안 허스트의 나비 작품들도 그렇고....


사진 리움 웹사이트


아니쉬 카푸어의 <육각거울>....

요런 것도 좋아하지 말입니다.

 

데미안 허스트의 약 아파트;;(원제는 찾아보니 '죽음의 춤')을 

예전에 보았을 때 참 좋았는데 

그건 없고 약장(원제는 '두려워할 것 없다')이 있었다. 약 아파트가 더 좋은데...


사진 리움 웹사이트


언젠가 플라토(로댕갤러리)에서 보미와 함께 보았던 무라카미 다카시.

지금 하고 있는 리움 상설전시에도 무라카미 작품이 하나 있었는데 

역시나 무서움.



이번에 또 하나 눈길 갔던 건, 바로 위의 그림.

쩡판즈의 '강산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No.10'


대학 시절 호암미술관에서 보았을 때부터 좋아했던 

청전의 그림을 못 봐서 아쉬움...


무엇보다 좋았던 건 눈부신 날씨와 오래된 좋은 친구.



요것도 아니쉬 카푸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큰 건 다 좋아요~~ 



달나라같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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