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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떠났다. 부러워 죽겠다.
요니와 친구가 고교 입학 앞두고 페루로 여행을 갔다.
리마에 계신 신부님이 애들 맡아 함께 여행해주실 예정.
인천에서 LA거쳐 리마까지는 두 아이만의 여정.
요니더러, 친구 손 꼭 붙잡고 다니라고 했다.
아예 친구한테 개목줄을 들려보내 요니를 묶어가지고 다니라 할까 했다.
신부님께서 보내주신 프로그램을 보니
1. Huaca Pucllana 피라미드(기원후 2~7세기)와 잉카마켓
2. 친차 양로원에서 외국 자원봉사자들 만나고
여행비용 중 일부 떼어 목욕탕 문 교체비 기부
(얘들 이름으로 된 페루 양로원 목욕탕 문이 생기는 것! ㅋ)
3. 보트 타고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Ballestas 섬 여행
4. 은하수 가득한 남반구의 밤하늘 보고 나스카로
(이것 때문에 별자리 앱도 깔았음)
5. 경비행기로 나스카 라인 관광
6. 쿠스코 관광과 해발 3,500m Moray 계단식 밭
7. 해발 3000m Salineras 염전
8. Machu Picchu... 들어나봤나 마추픽추 ㅠㅠ
그리고 신성한 계곡(Valle Sagrado de los Incas)
스타벅스의 페루 단독 메뉴 '치리모야 푸라푸치노'를 마시고
9. Huaraz에서 chavin 문명 및 sechin 문명 유적지
CG처럼 아름다운 69호수(Laguna 69) 트레킹
10. 설에는 huaraz 설경 보며 새해 맞고 떡국 끓여먹기
11.트루히요 관광하고 SAGRADA FAMILIA 성당에서 숙박,
성당에서 현지 또래 친구들과 만나 K팝 노래 듣고 놀기
12. 갈대배가 오가는 성당 주변 완차코 해변 새벽산책
13. 모체 유적지, 찬찬 유적지 방문하고 바닷가재 먹기
14. 남미 소녀들의 성년식인 La quinceañera 체험
드레스 입고 사진찍기. 마침 요니 생일이라 '축하 식사'도...
15. Mal abrigo에서 서핑 배우기 (이 스케줄 보고 요니 환장함)
16. 아타우알파 황제의 최후를 불러온 Cajamarca 방문,
잉카 황제들의 숙소 개조한 Baños del Inca에서 숙박하고 온천....
17. 해발 3,400m Cumbe Mayo의 차빈 문명 고대 수로
대략 이렇게 돼 있더라... 안내해주실 신부님 대단대단
두 소녀, 며칠 동안 너무나 들떠서... 얼마나 좋을까 ㅎㅎ
그리고 신부님이 보내주신
**** 우리 여행의 계명들
- 매일 미소짓기
- 무조건 웃기
- 신나게 놀기
- 맛있게 먹기
-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 잘 견디기
- 많이 기록하기
여행 잘 하고 즐겁게 놀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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