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새 항모 제럴드 포드 호(USS Gerald R. Ford)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의 건조기지를 출발해 처음으로 시험 항해에 나섰다. 미 해군이 건조하고 있는 '포드급 항공모함' 중 첫번째로 취역하게 되는 제럴드 포드 호는 개발비용을 포함해 건조 비용으로 160억 달러 이상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1월 진수됐다. 선체 길이 337m에, 78m 폭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으며 F-35C 등의 전투기를 75대 이상 실을 수 있다. 포드급 항모에는 A1B 원자로가 탑재됐다. 기존 니미츠급 항모는 가압경수로 증기터빈 방식으로 움직이지만, 포드급 항모는 원자로의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모터를 가동하는 핵-전기 추진 방식이다. 전투기 발진 시스템도 바뀌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