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발산시장 생선장수 장옥자(74세) 여사 필담-엄마, 물고기 혀 있어?-민어도 이꼬 도미도 이따.-봤어? -민어 주글때 혀 말려서 내장오 들가고 도미 혀 빼고 주거.-우럭도?-이따. 몰라.-특별한 얘들만 있나? -이찌.-물고기 혀도 먹어?-꺼끄러 회 안 먹어. 대가리라 끄러 먹지.-뻥 같아. 물고기 혀는 왜 있어?-입맛 다시고 그래야지. 유명 소설가인 하명희 작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위 글의 장옥자 여사는 하 작가의 모친. 글이 정말 재미있다. 민어도 이꼬 도미도 이따. 뭐가? 혀가... 혀가 있는 이유는 ‘입맛 다시고 그래야’ 하기 때문이라는 장 여사님의 통찰력에 빵 터졌다. 야근 중 문득 궁금하여... 일본 총선결과 체크하다 말고, 물고기 혀에 대해 찾아봤다.(내가 진짜... 명희 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