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5일 오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한때 7.1010위안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위안대에서 형성됐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후 11년만이며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환율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왔으나, 7위안대로 떨어지는 시점은 다음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5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 기준환율을 6.9225위안으로 예상보다 높게 고시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