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정해진 존 매케인(71) 상원의원이 `여성 로비스트와의 부적절한 관계' 스캔들에 부딪쳤다. 매케인 측은 즉시 이를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보수파들도 일제히 의혹을 제기한 뉴욕타임스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사태는 `매케인 대 뉴욕타임스'의 전쟁으로 가는 양상이다. 도덕성과 명예를 내세워온 매케인이 이번 스캔들로 치명타를 맞을지, 보수파들을 규합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아내도 경쟁자도 "매케인 편" 발단은 뉴욕타임스가 20일 매케인과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스먼(40) 사이에 `로맨틱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 뉴욕타임스는 매케인의 측근이 1999년 아이스먼을 만나 매케인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면서 "2000년 대선 출마를 노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