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 6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와 독일 양국에서 공동주최됐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이 4일 끝났다. 나토 28개 회원국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설득작전 덕에 새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뽑고 아프가니스탄도 추가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시적 파병 만을 약속하는 데에 그쳐, 대규모 증파를 요구해온 미국에는 ‘절반의 성공’에 그친 회의가 됐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독일 켈에서 동시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아프간에 최대 5000명의 병력을 증파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 동맹국들은 아프간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공감대를 확인한 건설적인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증파 병력은 8월 아프간 대선 전후 치안유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