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팔 판두랑은 인도 뭄바이에서 30년 넘게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두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평생 남의 차를 몰아왔던 그는 지금 자가용차를 갖게 될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도 최대 기업인 타타그룹이 10만 루피(약 270만원) 짜리 ‘세계 최저가 자동차’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타타그룹 산하 타타모터스가 “인도 국민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야심차게 내놓은 나노(Nano) 자동차는 23일 뭄바이에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BBC방송 등 외신들은 나노를 바라보며 ‘중산층의 꿈’에 부풀어있는 인도인들의 모습을 전했습니다.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이 23일 인도 뭄바이에서 첫 출시된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AP 평생 사치와는 거리가 멀었던 판두랑은 지난 1월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이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