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재직시 허가한 테러용의자 신문기법 공개 ㆍ오바마, 금지 약속 “CIA요원 처벌은 안해”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이 테러용의자들을 상대로 자행한 고문 수사 기록들이 16일 공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임 행정부 시절 행해진 가혹수사 내용들을 밝히면서 “이런 신문방식은 모두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고문기술자들에 대한 처벌은 하지 않겠다고 밝혀 반발이 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문건 4건은 부시 대통령 재임시 법무부가 CIA에 ‘고문 수사’를 사실상 허용했음을 보여준다. 문서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유럽 등지에서 체포된 테러 용의자들에게 수사 요원들이 ‘강도 높은 신문 방법’을 사용해도 된다고 돼 있다. 한 문건은 2002년 8월 법무부 법률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