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연구한 곳으로 알려진 에콰도르령 적도의 섬 갈라파고스에서 신종 대형 거북이 발견됐다. 미국 예일대 진화생물학자 아달히사 카코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스 섬 건조지대에 사는 250여 마리의 자이언트거북이 기존에 이 섬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거북들과는 다른 종임을 확인, ‘켈로노이디스 돈파우스토이(Chelonoidis donfaustoi)’이라는 학명의 새로운 종으로 명명했다고 네이처가 21일 보도했다. 거북의 이름은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에서 생태보호에 투신해온 파우스토 제레나 산체스를 기리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동료들에게 ‘돈파우스토(Don Fausto)’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제레나는 퇴임 전까지 43년 동안 이 공원에서 거북 보호·양육 프로그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