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29명, 부상자 352명. 테러가 유럽의 심장을 강타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의 9·11’이라 할 대규모 공격이 벌어졌다. 시리아·이라크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국가 수립을 선포한 지 1년 반 만에 세계를 다시 악몽으로 밀어넣었다. 만평잡지 샤를리 에브도 공격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대규모 테러공격으로 프랑스는 충격과 슬픔에 빠져들었다. 최소 6군데에서 테러리스트 3개 팀이 총격과 자폭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내에서 자폭테러가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전쟁행위”라 규정하고,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국경 통제에 들어갔다. 알자지라 방송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가 받은 최악의 공격”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