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34

하늘로 향한 정원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바빌로니아에는 ‘공중정원’이라는 것이 있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도 꼽혔던 이 정원은 흙벽돌로 성벽을 만들고 그 위에 꽃과 나무를 심은 것이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사막 가운데에 떠 있는 초록의 섬처럼 보였을 것이다. 지금도 이라크 바그다드 근교 바빌론에는 공중정원의 흔적들이 남아 수천년 전 경이로운 공중정원의 모습을 상상하게 해준다. 바빌로니아인들이 사막에 정원을 만들었다면, 사막처럼 메마른 현대의 도시에 공중정원을 만들어볼 수는 없을까. 고대인들도 공중정원을 만들었는데 현대의 첨단기술로 높이 솟은 정원을 짓지 못할 이유가 없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들이 나무들에게 야박한 것은, 땅을 인간들만 가져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다. 그 욕심을 조금만 줄이면 땅값 비싼 대도시 중심가..

달 착륙 40주년

인류가 달에 첫발을 디딘 지 오는 20일로 40년이 된다. 미국 항공우주구(NASA) 달탐사선 아폴로11호가 우주인들을 싣고 달에 착륙한지 벌써 40년이 된 것이다. 미-소 냉전의 군비경쟁이 만들어낸 이벤트였다고는 해도, 인류의 달 착륙은 세계의 지평을 넓힌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여기는 고요한 바다” 아폴로11호가 발사된 것은 미국 시간으로 1969년 7월 16일이었고, 달에 도착한 것은 20일이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5번째 유인비행, 달을 향한 3번째 유인항해 시도 끝에 이뤄진 성공이었다. “60년대 말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약속(61년5월)이 9년만에 현실로 이뤄진 것이기도 했다. 우주선은 사령부(커맨드모듈)인 ‘컬럼비아’와 관측부(루나모듈) ‘이글’로 구성됐다..

사랑해, 무도!

무도를 느무느무 사랑하는, 시청률이 떨어지거나 올라가거나 심지어 재미가 있거나 없거나 무도를 사랑하는 시청자... 난 그렇다. 패떴도 열심히 보고는 있지만 그래도 무도가 최고! 에 대해 한꼭지 올리려다가... 시민아파트도 알고(어릴적 친구들 집에 많이 가봤음), 서울시내에 '연예인 아파트'가 있다는 것도 알았던 나로서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증말 여러가지를 머리 속에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김태호 PD 만세!

아폴로 마케팅

오는 20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선 아폴로11호가 달에 착륙한지 40년이 되는 날이랍니다. 사상 최초로 지구 밖 천체에 인류의 발자국을 새긴 ‘아폴로 달 착륙’은 하늘을 향한 인류의 오랜 꿈을 현실로 이뤄낸 역사적인 사건이었지요. NASA는 달 착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성대한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고, ‘아폴로 마케팅’도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너제이머큐리는 아폴로 프로그램과 우주인 닐 암스트롱, 달 탐사 역사 등을 담은 책·DVD·다큐멘터리가 미국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5일 보도했습니다. 타임워너 계열 케이블채널인 터너클래식무비 등 미국 방송사들은 아폴로 관련 프로그램들을 지금부터 20일까지 집중적으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1969년 달 착륙 직후 만들어진 ‘모든 인류를 위하여..

피나 바우쉬 사망

독일의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본명 조세핀 바우쉬·사진)가 지난 30일 68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AFP통신 등은 바우쉬가 독일 서부 부퍼탈에서 지병인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탄츠테아터 부퍼탈 피나 바우쉬’ 발레단을 이끌며 20세기의 독보적인 안무가로 군림했었던 인물이죠. 춤과 연극,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탈(脫) 장르 양식의 탄츠테아터를 통해 현대무용의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서부 베스트팔렌 지역의 소도시 솔링겐에서 태어난 바우쉬는 15세 때부터 독일 최고의 안무가들 중 하나로 표현주의 무용의 선구자였던 쿠르트 유스에게 춤을 배웠습니다. 1960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줄리어드 예술학교에서 앤서니 튜더, 호세 리몬 등을 사사한 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발..

근황

1. 회사 화장실에 걸려있는 것이 수건인 줄 알고 그동안 썼는데 알고 보니 걸레였어...ㅠ.ㅠ 2. 여전히 바쁘고 정신 없지만, 돈이 없어 올해엔 국내에서 구르게 생겼지만, 그래도 여름휴가를 생각하니 기분이 살짜쿵 들뜬다. 3. 8월 중순에는 캄보디아를 잠시 여행하게 될 것 같다. 기대 만발.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는... '휴가에 출장에, 그러면 그 사이 밀린 일감은...'이라는 걱정이... 4. 다시 머리카락이 묶을 정도로 자랐다. 출근길에 버스에서 내려 10분 가까이 걷다보니, 사무실에 도착하면 땀이 난다. 편의점에서 고무줄을 샀는데 아무래도 이쁘지가 않다. 오늘 밤 야근하고 내일은 집에서 노니, 노는 김에 곱창을 좀 만들어야겠다. 고무줄 2개에 곱창 하나 정도로 만들면 될 것 같다. 5. 나도 ..

요코하마의 아카렝가 가는 법

푸른여우님이 요코하마의 아카렝가(붉은벽돌 창고를 관광지로 만든 것)를 취재하러 가신대요. 푸른여우님을 위한 자료로 뽑아놨다가, 혹시 누구에게든 도움될까 싶어 여기에 올려요. 아카렝가 홈페이지 http://www.yokohama-akarenga.jp 한국어 안내 사이트 http://www.welcome.city.yokohama.jp/kor/main.html 일본에 있을 때 몇번 가봤는데, 자료 찾다 보니... 흑흑 또 가고 시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