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7

먹거리

단무지 v 무채 김치 오이 김치 v 취나물 v 김밥을 시도해봐야겠다. 김이 어디 있더라.... 두부구이-밀가루 묻혀 들기름으로 버섯떡볶이 버섯 볶음 양상추 사과 샐러드 풋고추 된장 장아찌 1. 고추는 꼭지를 따지 않고 1cm 길이로 남기고 깨끗이 씻어 건진다 2.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꼭지 끝부분을 찔러 구멍을 낸다 3. 소금물에 담가 2~3일 삭힌다 4. 된장에 박아 맛이 배면 꺼내어 먹는다 어제 하루, 꼼양의 식생활 아빠가 차려준 아침 먹고 학교 가서, 수업 끝나고 점심 먹고 오후 2시반에 집에 와서 핫케이크 먹고 4시에 벌써 배고프다 해서 돈까스 구워먹고 7시에 주먹밥 싸줬더니 볼이 터져라 먹고 밤에 엄마랑 나가 빵 사와서 9시에는 빵이랑 우유랑 먹고... 요즘 참 잘 먹어서 기분이 좋다. 친정엄마가..

앙코르와 씨엠립, 걸어보고 싶었던 길.

앙코르 유적지 중에서 가장 먼저 갔던 곳이 앙코르톰이었습니다. 자야바르만7세라는 왕이 만든 곳인데요, 바욘이라는 유명한 사원을 비롯해 여러 유적들이 몰려 있는 곳이랍니다. 한때는 100만명이 거주할 수 있었던 대도시였다고 하더군요. 매표소에서 표를 산 뒤 버스를 타고 입구까지 가요. 정문에서 바욘 사원까지 가는 길이랍니다. 1.5km라고 하는데 그 정도는 안 되는 것 같았고, 저는 버스에서 내려 동행한 한 분과 함께 걸어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앙코르와트 사원의 뒤편에 있는 길이예요. 아쉽게도 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없었고(약간 그럴 사정이 있어서) 날은 너무 더웠고. :) 이번 여행에서 눈에, 마음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 그리고 이었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이국 풍경 찍어온 것을 늘어놓고 보면 유..

[캄보디아]킬링필드에 가다

세계적인 유적지 앙코르와트가 있는 캄보디아는 해마다 각국에서 온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한국 관광객은 매년 20만명 정도로, 캄보디아 전체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캄보디아는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덜 알려진 나라’다. 프놈펜과 앙코르와트 유적지에서 10분만 벗어나면 수도와 전기도 없이 사는 사람들로 가득한 나라, 남한의 2배에 이르는 비옥한 땅에 1년의 절반이 우기인데도 관개수로가 모자라 벼농사를 망치기 일쑤인 나라, ‘킬링 필드’의 악몽과 베트남의 점령통치에서 벗어나 힘겹게 민주주의와 개발의 길을 걷고 있는 나라. ‘아시안브릿지’와 함께하는 ‘착한여행-메콩강 시리즈’의 세번째 여행지인 캄보디아에 다녀왔다(앞서 이뤄진 두 여행은 베트남과 라오스편). 이 나..

정치인의 외모

예쁘고 잘 생긴 사람들, 멋진 연예인들을 보면 마음이 설레는 건 당연한 일이죠 (요즘 저의 관심 연예인은 선덕여왕의 엄태웅... 꺄아아 ~~) 그런 멋진 남녀가 연기 혹은 노래까지 잘해주면 금상첨화이겠고요. 그럼 ‘예쁘고 잘 생긴 정치인’은 어떨까요? 국제 뉴스를 다루다 보면 아무래도 각국 정치인들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제 기억에 가장 멋지게 남아있는 인물 중 하나를 꼽자면 1997년 영국 총리가 됐을 당시의 토니 블레어일 것 같군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붙어(?) 푸들 노릇을 하던 때의 블레어 말고, ‘신 좌파’ ‘제3의 길’을 내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그 때의 노동당의 젊은 지도자 블레어를 말하는 겁니다. 깎아 놓은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스타성을 타고났다고 할까..

커피

나도 모카포트가 생겼다. 어제 JK(일명 ㅈㄱ)가 울집에 들러 모카 포트를 주고 갔다. 냠냠 후룩후룩... (헉 어째 라면 먹는 소리가;;) 나도 앞으로는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겠군아. 그런데 커피가... 커피가... 그동안 넘쳐나던 원두들을 다 티백에 넣어 무식하게 해치우거나 남 줬더니 정작 이제는 커피가 모자란다. -_- 그렇다고 비싼 원두를 사서 먹을 것 같지는 않고... 이번에 출장 다녀오면서 부서 동료들에게 줄 딱 150g 짜리, 가격으로는 7달러에 해당되는 캄보디아 원두커피를 사오면서 내 것도 하나 샀다. 어제 JK-닐 부부와 한사발 끓여먹었는데, 회사에서 드립해 먹었을 때보다는 훨 맛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나는 입이 난지도인 것인지... 그 좋아하는 차와 커피라지만, 맛의 호오라는 것이 별..

[캄보디아]앙코르와트

이번엔 여행기를 쓰기 위해 간 여행이었는데-- 말해놓고 보니 좀 이상하군요. 주객이 전도된 듯한 기분도 들고.. 정확히 말하면, 아시안브릿지에서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하는 '착한 여행- 메콩강 시리즈'의 세번째 코스, 캄보디아 편에 참가해서 여행기를 쓰기 위해 간 거였답니다. 여행기는 차근차근(이 과연 될까마는;;) 올릴 것이고, 우선은 캄보디아의 대표 상품인 앙코르 와트의 사진들부터 보여드릴게요. 앙코르에는 수많은 유적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앙코르 와트입니다. 앙코르에서 제가 가본 모든 유적이 다 좋았습니다만, 특별히 앙코르와트만 100배 더 좋았다거나 하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저 개인적으로는 고즈넉한 작은 사원 두어 곳이 더 정이 가고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앙코르 와트에 대해서는 특..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아 바쁘긴 하지만 다녀왔다는 인사부터 해야 할 것 같네요. :) 우선, 맛뵈기로-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의 핵심 유적 중 하나인, 앙코르톰의 바욘 사원입니다. 안개 낀 사원--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았지요. 이번엔 여행 기사를 쓰러 간 것이었으니, 여행기는 조만간 반드시! 올라갈 것이고요. 일주일 좀 넘게 돌아다니다 오니 그새 김대중 전대통령 서거하시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더운 여름 지나고, 햇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하늘은 가을 하늘, 바람도 그새 많이 시원해진 느낌. 다들 별 일 없으신가요?

누가 모나리자에게 찻잔을

한 러시아 여성이 지난 2일 프랑스 국적을 못 받아 화가 났다는 이유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에 찻잔을 집어던졌습니다. 는 방탄 유리 상자에 들어있어 해를 입지 않았지만 이 여성은 체포돼 정신질환이 있는지 조사를 받았다죠.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드러났고 곧 석방되긴 했지만, 박물관은 이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나리자의 수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500여년 넘게 사랑받아온 만큼 곡절도 많았지요. 대표적인 것은 1911년의 도난사건입니다. 당시 27세였던 이탈리아 출신의 삼류화가 빈센초 페루자는 루브르의 정기 휴일인 8월 21일 를 떼어내 유유히 걸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경비원들은 그날 광고용 사진을 찍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진작가가 와서 가져가..

근황

출장 앞두고 캄보디아에 대해 기본적인 자료들을 좀 찾아놓고(여행사에서 자료집을 정성껏 만들어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국내!자료들로 이뤄져 있다보니 성에 차지 않네요) 오늘은 교보에 책 사러 갔습니다. 캄보디아에 대한 책은 국내에 (거의) 없다는 사실... ㅎㅎ 이럴루가. 우려는 했지만 정말이네요. 여행책자는 전부 이런 식으로 묶여 있고, 별도로 캄보디아에 대해 나와있는 건 찾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결국 외서 코너로 갔는데 론리플래닛은 뭐 잘났다고 흑백이면서 2만8000원이 넘어... 인사이트가이즈 편이 액면가 2만6840원인데 북클럽 회원 할인받고 마일리지 조금 쌓인 것 털어넣어 1만9470원에 샀습니다. 오지게 비싸네... 올컬러인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타당한 가격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알라딘은 가격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