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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예쁜 반테이스레이 사원에 그늘을 드리운 크고 멋진 나무들.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그 무엇을 꼽으라면 나무였다.
이렇게 쭉쭉 자란 큰 나무를 한국에선 볼 기회가 없기에.
저 나무들 밑에선 아늑한 붉은 사원이 더 작아보인다.
그리고 나무 때문에도 눈이 부실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보는 순간 모두들 '아아!' 했다. 그리고는 몇몇이 붉은 흙바닥에 누워 나무를 올려다보았다.
그 감동을 사진으로 못 살린 게 안타깝다.
앙코르톰 유적지 옆, 프레아칸 사원 가는 길.
앙코르 유적에 간 첫날, 입구까지 걸어가면서 나무 구경하느라고 지치는 줄 몰랐다.
타프롬 가는 길의 큰 나무.
캄보디아에 흔한 스펑나무다. 반얀트리를 이 나라에서는 스펑 spung 이라 부른다.
타프롬 사원을 뒤덮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나무.
아래는 앙코르와트 뒤뜰에 우뚝 솟은 나무들.
정원수처럼 주변이 잘 가꿔져 있는데, 키는 엄청 크다.
앙코르와트에서 함께 걸어나왔던 귀여운 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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