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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행기를 쓰기 위해 간 여행이었는데-- 말해놓고 보니 좀 이상하군요. 주객이 전도된 듯한 기분도 들고.. 정확히 말하면, 아시안브릿지에서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하는 '착한 여행- 메콩강 시리즈'의 세번째 코스, 캄보디아 편에 참가해서 여행기를 쓰기 위해 간 거였답니다.
여행기는 차근차근(이 과연 될까마는;;) 올릴 것이고, 우선은 캄보디아의 대표 상품인 앙코르 와트의 사진들부터 보여드릴게요.
앙코르에는 수많은 유적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앙코르 와트입니다. 앙코르에서 제가 가본 모든 유적이 다 좋았습니다만, 특별히 앙코르와트만 100배 더 좋았다거나 하지는 않았고요. 오히려 저 개인적으로는 고즈넉한 작은 사원 두어 곳이 더 정이 가고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앙코르 와트에 대해서는 특별히 소개할 필요도 없고, 별도로 여행기를 정리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만 남겨요. 하기사, 앙코르 와트의 사진은 세상에 넘쳐나니 굳이 좋지도 않은 제 사진으로 구경하실 필요도 없겠지만 ^^ 암튼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것은 저의 앙코르와트랍니다.
새벽의 앙코르와트. 해돋이 보러 뚝뚝이 타고 달려갔는데, 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일몰 보기는 쉽지 않다는군요. 제가 갔던 날도 구름이 끼어서 실패. 2차, 3차 시도를 할까 하다가 걍 말았어요. 하지만 해가 사원의 탑에 걸린 것을 보지는 못했더라도, 새벽의 앙코르와트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앙코르와트의 전면 사진은 딱히 보여드릴만한 게 없어요. 왜냐? 관광객이 넘쳐나서, 제 마음에 드는 장면이 안 나왔기 때문...
앙코르와트는 3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맨 위 3층은 개방도 안 했답니다. 보리수 나무(아마도 반얀트리를 말하는 듯)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있어서 일시 폐쇄했다더군요.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사진도 없어요. -_- 이 사원의 구조로 봤을 때, 위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나 있는지도 회의적입니다만...
아래 사진은 2층에서 올려다본 앙코르와트의 탑이랍니다.
땡볕 때문에 저는 주로 앙코르와트의 뒷편을 어슬렁거리고 다녔습니다.
위 사진 오른편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거 보이시죠? 원숭이랍니다.
가까이 갔더니 슬그머니 피하더군요. 왜 날 피해...
vista. 누구든 비스타는 좋아하지 않을까 싶지만, 저는 특히나 그래요.
이것은 좀 특이한 종류가 되겠지요. 기나긴 회랑.
사원에는 늘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 기도를 드리는군요. 이라크에서나 캄보디아에서나. 당대의 제왕, 군주, 갑부들이 남의 노동력을 착취해 사원을 짓는데... 이것도 나름 부의 환원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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