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0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월드컵 B조

오는 12일 한국-그리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경기를 시작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의 경기가 시작된다. 우승을 바라보는 자타공인 축구강국 아르헨티나는 전력 못잖게 훌리건들의 광적인 난동도 세계최강급이다. 악명 높은 아르헨티나 훌리건들은 대거 남아공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 뒤에는 아르헨티나 정치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는 종교·부족에 따라 갈라져 있지만 4년에 한번씩 월드컵 때에는 일치단결하는 축구 매니아 국가로 유명하다. 최근 유럽발 경제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는 유로2004 우승국으로서 당시의 영광을 재현해보려 애쓰고 있지만, 재정난 때문에 축구 지원이 줄어들어 애를 먹고 있다.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B조 국가들의 ‘월드컵 사회학’을 들여다본다. ..

간만의 말랑말랑 포스팅... 세계의 기울어진 건물들

오늘 아침 CNN에서 본 뉴스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캐피털 게이트 빌딩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기울어진 인공건축물’로 6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총 160층)와 함께 UAE가 양대 랜드마크로 자랑하는 이 건물은 높이가 총 35층으로, 12층까지는 수직으로 세워졌지만 13층부터는 30~140㎝씩 옆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윗부분의 기울기는 18도로 피사의 사탑(4도)을 훨씬 웃돕니다. 바로 이 건물입니다. 그럼 피사의 사탑과 한번 비교를 해볼까요. 하지만 피사의 사탑은 자기가 알아서(?) 기울어진 것이고, 아부다비의 빌딩은 애시당초 저렇게 만들었다는 차이가 있죠. 이탈리아엔 피사의 사탑만 있는 것이 아..

오늘 밤, 별 보세요(사실은 낼 봐도 되고 담주에 봐도 돼요)

이번 주말 북반구의 서쪽 밤하늘에 금성, 토성, 화성 세 행성이 모두 나타나는 ‘트리플 행성쇼’가 벌어진다. 미국 과학뉴스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주 날씨가 좋다면 북반구의 밤하늘에서 세 행성을 볼 수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태양계의 다섯 행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중 3개를 하룻밤에 같이 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가장 밝은 금성. 서북쪽 하늘, 쌍둥이 자리의 두 1등성인 폴룩스와 카스토르 바로 아래쪽에서 금성을 볼 수 있다. 초여름의 금성은 밤하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 중 가장 밝은 시리우스보다도 더 밝게 보이기 때문에 관측하기가 쉽다. 밤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면 금성의 왼쪽, 관측자의 머리 위쪽에 화성이 나타난다. 사자..

우와아아 트랜스포머다~~

ㅎㅎㅎㅎ googi 님께서 회사로 소포를 보내셨다. '사철제본'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물었더니, 직접 노트를 보내주셨다. 그리고 노트 뿐만 아니라... '트랜스포머 무비아트워크북'도 함께 보내주셨다!!! 쿵야~~ 바로 이 책이다. 의 면면을 분석해 놓은... 아트... 옵티머스 프라임 님. 옵티머스님의 평소 모습. 책을 펼치면 이렇게. 밑에 깔려 있는 거는, 함께 보내주신 . 이건 아직 안 뜯었어요. 아껴 보려고... 얘는 눈물 펑펑 쏟았던 귀여운 범블비. 흑흑 감사해요 구기님... ㅠ.ㅠ 이 은혜를 뭘로....

6월 2일, 꼭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 5.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본 적이 없습니다만..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40100525190623&section=06 그래도 저건 아니죠 -_- 저 기사 읽고 잠시 기분이 상하셨다면 http://www.youtube.com/watch?v=U6noPh7uayY 요거를 한번 봐주세요. 글고 투표는 꼭! 합시다. 참고로 "가슴 안에 세계를 품거나 우주를 품고 살지는 못할 망정 겨우 지방색이나 색깔론 따위를 품고 사시는 쫌팽이 여러분. 글케 사신 덕분에 살림살이 많이 나아지셨니껴?" 이외수 선생님의 트위터 명언이십니다. 띠바, 집값 떨어지고 내 돈 200만원 들어있는 펀드도 날려먹고, 연기금으로 증시 떠받치다가 손실나면 내 미래도 까먹고...

차종을 바꿨다.

렉서스 타고다니다가, 요새 리콜 많다해서 람보르기니로... (이런 씨잘데엄는 농담을;;) 가을부터 겨울 거쳐 봄이 오도록 회사에서 내리 보이차를 먹다가 집에 보이차 잔뜩 끓여놓은 거 생각나, 간만에 전차로 바꿨다. 묵은지처럼 오래된 트와이닝 클래식 도 먹어야 하는데... 낼부터 아침에 우유 한팩씩 사다가 먹어야지. 너무 좋아한다고 아껴먹다가 묵은지가 되어버리는...

지방선거, 투표가 머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무려 8장에 도장을 찍어야 한다니, 뭐가뭔지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투표는 해야겠는데, 좀 복잡하죠? 그런 분들을 위해 '투표 예습'을 권합니다. 저도 방금 전 http://vote2010.imbc.com 사이트에 들어가보고 제가 찍을 사람들, 정당을 정해서 핸펀에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잘~ 익혀두어야 실수 없이 잘 찍지요 ^^ 자기 지역에 누가 나왔는지 확인하시고요, 누구를 찍을지 정하세요. 내가 좋아하는 정당이 우리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어느어느 당에서 후보자가 나왔는지 미리 확인하시고, 아주 맘에 드는 정당이나 후보가 없더라도 차선책으로 찍어야할 사람을 꼭 찜해두세요! 투표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1차 투표에서 넉 장의 투표용지를 받습니다. ① ..

중미산 꽃친구들

지난 주말, 아지님&꼼양이랑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에 다녀왔어요. 좋았습니다! 우선은, 꽃구경 풀구경부터. 고사리. by 꼼양. 애기똥풀 by 꼼양. (애기똥풀 공부해서 벽보 만들기로 했는데;;) 애기똥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논밭둑이나 길가에서 높이 30-50cm 안팎으로 자란다. 봄이 되면 흰색을 띈 녹색의 어린 잎으로 자라다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무성하게 자란다. 전체에 길고 연한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꽃에는 노랑 꽃잎 네 장이 달려 있다. 줄기를 꺾으면 노란 물이 나와서 '애기똥풀' 또는 '젖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밖에도 '씨아똥' '까치다리' '백굴채'라고 불리기도 한다. 줄기를 잘라 나오는 노란 분비물은 독이 있지만 조금씩 사용하면 약이 된다. 부스럼이나 습진 같은 피부병 약으로 ..

저는 읽을 수가 없어요

주말에 꼼양이랑 차타고 가는데, 꼼양은 뒤에 있고 엄마는 조수석에 있고. 과자 먹다가, 그 과자가 얼마냐고 꼼양이 물었습니다. "봉투에 써있잖아. 니가 읽어봐." "어디요?" "거기 있을거야. 읽어봐." 잠시 뒤... 우리 귀여운 꼼꼼이... 애처로운 목소리로 "엄마, 저는 읽을 수가 없어요..." "왜?" "까만 줄로 된 거는 못 읽어요..." . . .바코드를 읽으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옛날에 일본에서 가렵다고 긁어달라 해서 '인형한테 긁어달라고 해' 그랬더니 5분 넘게 인형 손톱 찾다가 애처롭게 와서 "인형은 손톱이 업떠요" 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ㅎㅎ 사진은, 중미산에서 찍은 다정한 부녀의 모습이랍니다. * 요즘 꼼양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 빨랑 엎드려 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