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늘보랑 10월 말 도쿄 여행.어차피 도쿄는 여러 번 가본 곳이라 슬슬 놀멘놀멘 돌아다녔다. 단기연수 와 있는 유학생네 짐 풀고, 둘이 전철 타고 키치조지로.이노카시라 공원과 '미타카의 숲' 산책.알고 보니 우리 요니는 엄청 잘 걷는 거였어.요니와 함께 여행다닐 때에는 무지무지 많이 걸어다녔는데나무늘보는 두어시간 걸으면 지친다는 사실을 발견. 둘째 날, 본격적인 '관광'.목적지는 가마쿠라. 언제나 참 좋아하는 곳.가마쿠라 역에 내려서 기노쿠니야 수퍼에 들렀다.수퍼 앞 꽃가게를 일본스럽게, 이쁘게도 꾸며놨다. 나무늘보는 에노덴을 처음 타본다 하여.가마쿠라고교앞 역에 한번 하차해주고.이날 날씨가 큰일 했다. 정말정말 좋았다!더위혐오 유학생은 왜 여름이 끝나지 않느냐며 투덜투덜.낮 기온 20도를 넘겼음.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