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의 지식여행 1 촘스키 존 마허 (지은이) | 주디 그로브스(그림) | 한학성 (옮긴이) | 김영사 | 2001-02-20 촘스키의 책을 몇권 읽었더니... 내용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촘스키 특유의 어법에 많이 익숙해진데다가 내용도 대동소이해서 좀 시들해지던 차였다. 바로 얼마전에 '패권인가 생존인가'를 읽으면서 형편없는 번역 때문에 신경질이 많이 나기도 했고. 그러다 문득 돌이켜보니, 정작 촘스키의 언어학 이론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촘스키의 '본업'을 모르고서 촘스키 책들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촘스키라는 사람의 논리구조에 대해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그렇다고 생판 문외한인 내가 촘스키의 언어학 저술을 읽기엔 버겁고, 언어학 개론서부터 시작하기도 답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