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세기-실패한 프로젝트? 쉴라 로우보섬 | 에릭 홉스봄 | 지그문트 바우만 | 차문석 | 칼-하인츠 그래페 | 클라우스 텐펠데 | W.P.비써 (지은이) | 임지현 (엮은이) | 강정석 | 이영석 | 이진모 | 최승완 (옮긴이) | 삼인 | 2000-11-27 출간된 지 몇년 지난 책이다. 다소 '선정적인' 제목에, 에릭 홉스봄의 이름을 표지에 박아놨다. 책은 1999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어느 학술대회 발표문들을 모은 것인데, 홉스봄이 총론격인 글을 썼다. 홉스봄의 글을 많이는 안 읽어봤지만 논지가 명확하면서도 뭐랄까, 낙관적이랄까,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여기서 '낙관적'이라는 것의 의미는- 홉스봄이 지나온 '노동의 세기(20세기)'를 의미없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노동운동 자체를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