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야나 마키에이라 옮김. 21세기북스. 2/3 상반기 안에 추수밭에 넘길 책을 써야 해서 사읽었다. 2012년까지의 상황만 나오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사실상 베조스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베조스의 캐릭터와 결합된 아마존이라는 기업의 우여곡절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역시나 베조스의 성격 및 가치관과 이어진 ‘검소함’ 문화와 착취적 성격을 계속 놓치지 않았고, 특히 뒷부분은 시장 지배자가 된 아마존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출발한 싹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어떻게 위협하고 목 졸라 인수해버렸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아마존의 사내 관습은 매우 특이하다. 회의에서 파워포인트나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