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과 아프리카에 이어, 이번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책들 중에 제가 재미있게 읽은 것 몇 권을 추천해봅니다. 사실 중남미에 관한 책을 적잖게 읽기는 했는데 너무 오래전에 나와 절판된 것들이 많고... 최근 책들은 많이 들춰보지는 못했어요. 이 지역 전문가들이 보시면 비웃으실지도. ㅠㅠ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박정훈의 (개마고원)입니다. 국내 저자가 쓴 책들 중에 손꼽고 싶은 책. 대륙 전체의 역사는 아니고, 최근 일들을 중심으로 나라마다 테마를 잡아 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정리했어요. 대체 중남미에선 요즘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강추. 남미 대륙 전체의 역사를 다룬 개론서로 국내에 출간된 것들 중에는 까치에서 나온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는 표지를 보아하니 오래 전에 읽은 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