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중국산 혈액응고 방지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잇달아 숨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당국의 정밀 조사결과 약품에 진짜 성분이 아닌 불순물이 섞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안전 문제는 생명과 직결되는 `가짜약 논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중국산 `가짜약' 파문 미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부작용 논란을 빚어온 헤파린(Heparin) 성분을 정밀조사한 결과, 원료 성분 중 20% 가량이 진짜가 아닌 불순물이나 위조성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FDA의 재닛 우드콕 의무부장은 "다만 이 가짜 성분이 의도적으로 들어간 것인지 실수였는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혈관계 질환자들과 수술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는 헤파린은 돼지 내장 추출물로 만든다.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