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치조직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15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알자지라 방송과 이스라엘 하레츠지 등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06~2007년 하마스 집권 당시 내무장관을 지낸 사이드 사얌(50)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가자시티의 집에 사얌과 함께 있던 가족들과 경호원, 이웃 주민 등 10여명이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아크사 TV를 통해 사얌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에 복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마스 5인 지도부 중 한 명인 사얌은 이번 가자 공격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살해’로 피살된 하마스 인사 중 가장 고위급이다. 가자시티 부근 샤티 난민촌에서 태어난 사얌은 난민촌 학교의 수학·과학 교사로 일하다 1980년대 하마스 창설멤버가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