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바레인으로 반정부 시위가 퍼졌습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시민 수천명이 사흘째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마나마 시내 펄 광장에서 시민들이 집회를 하는데 경찰이 해산을 하라며 발포, 므셰이마 알리(22)라는 청년이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15일 추모집회 겸 항의시위가 열렸는데, 여기서 또다시 1명이 진압경찰에 숨졌습니다. 그러자 시위대가 광장에서 철야농성을 벌였고, 오늘까지 사흘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은 걸프의 섬나라죠. 면적은 760㎢, 인구가 73만8000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의 위치를 알려면 지도를 잘~ 봐야 합니다. 먼저 아라비아 반도의 걸프(여담이지만, 예전엔 페르시아만이라 불렀는데 걸프전 뒤로는 걍 '걸프'라고 하죠. 원래 영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