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지난달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이 시리아 정부군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0일 홈페이지(www.hrw.org)에 ‘구타(Ghouta) 공격- 시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학무기에 대한 분석’이라는 22쪽 분량의 보고서를 올리고, 지난달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부근 구타 지역 2곳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시리아 정부군이 저지른 것이 “거의 확실(almost certainly)”고 주장했다.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한 지역에서만 700여명이 사망했다는 의료진의 증언이 있었으나, 의료진에게 보고되지 않은 사망 건수가 많고 현장 집계가 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