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없는 러시아!”“그들(정부)은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른 쇼를 벌인 것 뿐이다.” 얼어붙은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교도소 병원에서 23일 출소한 러시아 펑크록그룹 ‘푸시라이엇(Pussy Riot)’의 가수 나데즈다 톨로코니코바는 감옥문을 나오자마자 이렇게 외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헌법 제정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대규모 사면을 실시하면서 석방 대상에 포함된 톨로코니코바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푸틴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의 모든 나라들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보이콧하게 만드는 건 너무 큰 바램일지 모르지만,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잊혀진 수감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모두가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톨로코니코바 등은 지난해 8월 모스크바 대성당 앞에서 푸틴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