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를 장악하고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부를 압박해온 러시아가 국제기구 ‘조사단’을 설치하고 연락 채널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 일촉즉발의 긴장으로 치닫던 우크라이나 상황이 전기를 맞을지 주목된다. 독일 정부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긴급 채널을 열어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렘린도 “우크라이나의 사회·정치적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쌍방간·다자간 협의체”의 필요성을 언급한 성명을 냈다. AFP통신 등은 푸틴이 메르켈의 제안을 받아들여, 우크라이나 시위와 유혈사태 등을 조사할 국제조사단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푸틴을 상대할 서방권의 유일한 인물은 오바마가 아닌 메르켈. 유럽연합(EU) 외교장관들은 3일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