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도, 마지막도 버락 오바마의 한 마디는 “할 수 있다”였다. 미국 대통령 퇴임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오바마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미국 국민들에게 보내는 400단어짜리 감사 편지를 올렸다. 국민들에게 임기를 마치며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보내는 감사 편지’를 쓰는 것은 미국 대통령들의 관행이다. 편지에서 오바마는 “여러분의 44대 대통령으로 일 할 수 있는 영예를 준 것에 마지막 감사의 말을 하고 싶다”면서 “여러분은 나를 더 나은 대통령,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8년간 여러분들은 내가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선량함과 회복, 희망의 원천이었다”면서 “여러분들에게서 나는 품위와 결단력, 유머 감각, 그리고 친절함을 보았다”고 했다. ■“민주주의에서 가장 강력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