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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시티 모스크에서 총기난사...기도하던 무슬림 6명 사망  

딸기21 2017. 1.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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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향해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퀘벡시티에서 29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이다. 무슬림들을 향해 총을 쏜 괴한들은 퀘벡 억양을 쓰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난데 없는 참사에 캐나다는 공포에 떨었지만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공격을 저질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BC뉴스와 라디오캐나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퀘벡시티 서쪽 생트포이에 있는 이슬람문화원의 모스크에 괴한들이 들이닥쳐 총을 쐈다. 경찰은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시 경찰에 따르면 모스크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튿날 새벽까지 철야기도를 하기 위해 모인 이들이었다. 아버지를 따라 온 세살배기를 포함해 60~10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여성과 아이들은 2층에 있었고, 범인들은 1층에서 총을 쐈기 때문에 희생자들은 모두 남성들이었다.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에 “복면을 한 괴한 2명이 모스크 안으로 들어와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치며 총을 쐈다”면서 “범인들의 말은 퀘벡 억양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격해 릴드오를레앙 부근에서 2명을 체포했으며, 모스크 주변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집안으로 피신시킨 뒤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필리프 쿠이야르 퀘벡주 총리는 이번 사건을 테러리즘으로 규정했으나,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짓인지, 무슬림들을 겨냥한 총격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알라후 아크바르’는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범들이 흔히 범행 때 외치는 구호이지만, 기도하던 무슬림들을 노렸다는 점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이 모스크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을 맞아 기도하는 사람들을 모욕하기 위해 누군가가 돼지 머리를 지붕에 올려놓은 적이 있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총격을 “비겁한 공격”이라 비난하며 트위터에 “모든 캐나다인들이 희생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트뤼도는 이번 사건을 “무슬림들을 겨냥한 테러공격”으로 규정했다. 쿠이야르 퀘벡총리도 “퀘벡은 이런 야만적인 폭력을 거부한다”고 썼다.

 

캐나다는 미국보다는 총기난사나 테러공격이 적은 곳이지만, 2014년 이후 IS 동조자들의 총격이나 이슬람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의 무슬림 혐오범죄가 늘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퀘벡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자동차를 군인을 치어 살해한 뒤 사살됐고, 며칠 뒤 오타와의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3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한 후 역시 사살됐다.

 

2013년에는 퀘벡의 사귀에네 지역에 있는 모스크에 누군가가 돼지 피를 뿌리는 일이 있었다. 2015년에는 무슬림 여성들의 얼굴과 전신을 가리는 의상인 니카브를 금지한 연방법원 판결이 나온 뒤 퀘벡주에서 거센 논란이 벌어졌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같은 해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난사·자폭테러가 일어난 뒤 모스크에 불을 지르는 범죄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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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에 나온 아름다운 퀘벡..... ㅠㅠ
대체 누구의 짓일까. 저런 끔찍한 짓을 왜 저지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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