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선물을 줬어요.” 인구 98%가 불교도인 태국에서 15년째 계속돼온 성탄 이벤트가 있다. 2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는 방콕 근교 유적지이자 유명 관광지인 아유타야의 한 학교에서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코끼리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가 올해에도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유타야의 지라사르트위타야 초·중등학교에는 코끼리 4마리가 찾아와 학생들에게 선물을 건넸다. 학교 근처에 있는 민간 코끼리 이벤트 회사인 ‘아유타야 코끼리궁전’의 소유주가 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하는 행사다. 선물을 받은 팟차라몬이라는 초등학생은 방콕포스트에 “코끼리도 귀엽고, 코끼리들의 춤도 귀여웠다”고 말했다. 하일라이트는 선물을 주고 난 뒤 코끼리가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것이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