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부작용이 있는 호르몬 제재를 부적절하게 판매한 제약회사, 해외 곳곳에서 뇌물을 준 자동차회사, 독재정권을 지원하다 소송당할 처지가 된 석유회사. 초국적 거대기업들의 도덕성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세계최대의 제약회사 화이자는 휘슬블로우어(whistle-blower) 즉 내부고발자의 폭로로 곤혹스런 처지가 됐고,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정부·사법기관의 감시망에 걸렸다. 세계최대 에너지기업 엑손모빌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골리앗에 맞선 다윗의 싸움'을 시작한 유전지대 주민들이다. 내부고발로 궁지 몰린 화이자 비즈니스위크는 6일 미국의 거대 제약회사 화이자 계열사가 성장장애 치료약인 제노트로핀이라는 제품을 노화방지제로 팔리게끔 `부적절한' 판촉활동을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약은 성장장애 질환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