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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그루지야 놓고 미-러 서로 헐뜯기

그루지야 사태를 놓고 러시아와 미국이 상호비방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의 소수민족 탄압을 ‘인종말살’로 규정하면서 인권을 옹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방어전이었다 주장하고, 미국은 남의 나라 일에 개입하는 것은 주권침해라며 러시아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과 ‘주권 존중’을 말하는 두 강대국은 과거 소수민족 탄압과 주권 유린을 자행했던 나라들이다. 주권국가에 대한 ‘개입’을 둘러싼 공방전은 강대국들의 이중 잣대를 가장 잘 보여준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뉴욕에서 그루지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4차 회의를 열었으나 미국과 러시아 간 가시돋친 설전만 이어졌다. CNN방송 등을 통해 중계된 이날 회의에서 잘마이 칼릴자드 미국 대사는 러시아측이 그루지야의 미하일 샤카슈빌리 대통령을 축출하려 ..

친서방 그루지야 정권 ‘손보기’

러시아가 10일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의 공군기지를 폭격했다. 친러시아계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야를 선제 공격했던 그루지야는 휴전을 들고 나왔지만, 러시아는 이참에 그루지야를 단단히 ‘손 봐주려는’ 듯한 태세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의 지원을 받아온 그루지야의 미하일 사카슈빌리 정권을 진작부터 별러왔다. 2004년 ‘장미혁명’의 주역인 사카슈빌리는 친러시아계 남오세티야, 압하지야 자치공화국을 ‘재영토화’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2006년 9월에는 트빌리시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 러시아를 자극하기도 했다. 지난해 러시아는 그루지야로 보내는 천연가스 값을 대폭 올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번 사태에 러시아가 강경대응으로 나선 것은 사카슈빌리 정권을 더이상 ..

우와아아아아아아

태환이가 금 땄다!!!!!!!!!!!!! :: 외신들 반응 :: 수영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은 외국 언론들에게도 큰 뉴스였다. 베이징 올림픽을 취재 중인 세계 주요 외신들은 10일 박태환(18·단국대) 선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소식을 타전하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신화통신은 “한국의 수영 신동 박태환이 남자 400m 자유형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꿈을 이뤘다”고 보도하면서 중국 선수 장린은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경기시작 전 흰 수영모자를 쓰고 헤드폰을 꽂고 있던 박태환은 시합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에 완전히 몰두해 있는 듯 보였다”면서 한때 박태환을 앞섰던 호주의 그랜트 해켓은 18살 소년에 밀려 6위로 처졌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박..

관타나모 '첫 재판'

미국이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기지에 수감된 재소자에게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선고했다. 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으로 주목받아온 ‘테러 용의자’는 몇 달 뒤면 풀려난다. 미국 정부와 언론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전범 재판”이라 떠들어온 것이 무색할 지경이다. ‘재판 없는 불법 구금’이 낳은 웃지 못할 현실이다. 미 군사법정은 7일 빈 라덴의 운전수이던 예멘 국적의 살림 함단에게 징역 5년6개월 형을 선고했다. 앞서 군 검찰은 함단이 1997~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빈 라덴의 운전수로 일할 당시 빈 라덴이 희대의 테러범임을 알고 있었다면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반면 함단은 “예멘에 좋은 일자리가 없어 월 200달러(약 20만원)를 받고 빈 라덴 밑에서 일했을 뿐”이라며 테러와의 관련성을 부인..

정신 나간 mbc

어제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정말 스펙타클했다. 그건 생략하고. mbc 출전국 국가설명 증말 끝내주게 저질이드만. 아프리카 가나: 예수가 처음으로 기적을 행한 곳. 예수인지 머시깽이인지가 기적을 행했다고 어느 종교가 주장하는 곳은, 지금은 레바논에 있는 카나아, 개신교 성경엔 아마도 '가나'라고 써있을 작은 마을이다. 그 종교 신도들이 숭상해 마지않는 이스라엘이 재작년에 다 때려부숴 어린아이들까지 학살한 곳이 바로 거기다. 검색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가. 예수가 2000년전에 태어난게 사실이라면 아프리카까지 어케 가냐? 뇌세포가 쫌만 더 있었어도 그따우 실수는 안 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특정 종교의 경전에 나온 내용을, 그나마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굳이 갖다붙이려 한 그 발상이 문제라고 본..

크레파스.

새 정부 들어서고부터는 고운 말, 바른 말을 써야한다. 욕 같은 거 막 하고 그러면 안된다. 까딱하면 잡혀간다. 좃중동 이런 말도 하면 안 된다. 미운 말이니깐.... 쥐 얘기도 하면 안되고... 심지어 쥐덫이나 쥐약 얘기만 해도 국가원수 암살모의 죄로 잡혀갈 수 있다. 밑에 얀님이 댓글에서 쓰신대로, 가 많은 세상이니깐... 욕을 안 하기 위한 비결 한 가지를 오늘 알아냈다. 어떤 후배한테 들었는데 뒤에 를 붙이면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강한 어감을 살려 빠르게 읽되, 크레파스를 빼놓으면 안된다는 것이 핵심이다.

파병이 아니라 영어가 문제?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미국 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 비전투부대 파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군대를 아프간에 비전투적인 역할로 다시 파견할 것을 검토해달라고 부탁했다(Mr. Bush also asked Mr. Lee to consider sending South Korean troops to Afghanistan again in a noncombat role)”고 보도했다. 신문은 “하지만 이 대통령은 즉각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Mr. Lee didn‘t immediately commit)”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아프간에 수백명 규모의 비전투부대를 파병, 미군 주도 다..

원시인과 현대인이 올림픽에서 붙으면

원시인과 현대인이 올림픽 경기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근육질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체조와 레슬링에서 현대인을 이기겠지만, 마라톤 같은 장거리 달리기에는 현대인들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전문 인터넷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닷컴(LiveScience.com)은 6일 생물학자들과 스포츠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초기 인류의 조상들과 현생 인류의 가상 올림픽 결과를 분석한 기사를 실었다. 일단 ‘힘’에서는 원생 인류가 유리하다. 탄자니아 올두바이 계곡에서 발견된 ‘루시’라는 애칭의 화석으로 유명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현대인이 레슬링을 한다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이길 것이 뻔하다. 원생 인류와 거의 비슷한 체구인 침팬지는 다 자란 수컷의 몸무게가 50㎏ 정도에 불과하지만 팔 힘은 성인남성보다 훨씬 ..

또다시 산불

지구촌이 또다시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 스페인은 북동부 화재 규모가 커지자 군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에 대규모 산불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연무(燃霧)도 다시 아시아를 덮기 시작했다. 지난해 그리스 대화재와 같은 초대형 산불, 이른바 ‘메가파이어(mega-fire)’의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서 세계 곳곳의 숲이 타들어가고 있다. AFP통신은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로 숲 2000㏊가 타들어갔다고 7일 보도했다. 당국은 소방대원과 군 병력 400여명을 투입하고 소방헬기를 띄워 불길을 잡으려 애쓰고 있지만 40℃를 넘나드는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불길이 마을로 번져 300여명이 대피했고, 연기가 대도시인 사라고사에까지 이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