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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늘/ 10달러에 뒤바뀐 역사

1847년 3월3일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전화의 발명자’로 알려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태어났다. 영국, 캐나다를 거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벨은 농아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전기기술을 익히고, 당시 원거리 통신수단으로 정착돼 있던 전보를 개량한 ‘귀로 듣는 전보’를 만들기 위한 발명에 몰두했다. 실험을 거듭하던 벨은 1876년 3월10일 건물 내 전화선을 통해 조수였던 왓슨에게 “미스터 왓슨, 이리로 와보게”라는 말을 전한다. ‘인류 최초의 전화통화’였다. 당시 잘나가던 전보회사에 이 기술의 특허를 사라고 제안했지만 “그런 장난감으로 뭘 하겠느냐”는 말만 들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벨은 전화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벨 전화회사’를 직접 차렸다. 이 회사는 1880년 3월3일 미국전화..

장애인을 바라볼 용기가 없는 것은 어른들이다

선천성 기형으로 인해 한쪽 팔이 없는 여성 방송인이 영국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BBC방송 어린이프로그램 진행자인 그를 놓고 “아이들에게 혐오감을 준다”며 몇몇 시청자들이 항의를 하자, 한쪽에서는 “힘겹게 장애와 싸워온 그녀에게 오히려 박수를 쳐줘야 한다”며 옹호하고 나선 것. 언론들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드러낸 사건이라며 사회적 반성을 촉구했다. 이슈의 주인공은 BBC방송 어린이 채널 ‘C비비스(CBeebies)’의 유아 프로그램 ‘베드타임 아워(Bedtime Hour)’의 진행자 세리 버넬(29·사진). 버넬은 선천성 기형 때문에 오른쪽 팔의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는 장애인이다. 맨체스터의 한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버넬은 BBC의 방송진행자 오디션에서 1000대1의 경쟁률을 뚫..

미국 의료개혁 총사령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책임질 총사령관으로 캐슬린 시벨리우스(60·사진) 캔자스 주지사를 임명할 예정이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정부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톰 대슐 전 상원의원 낙마 등으로 인선에 진통을 겪어온 보건·인적지원부 장관에 시벨리우스를 임명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2010회계연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의료보험 대상확대 등 의료개혁을 새 정부의 핵심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시벨리우스는 의료보장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데다 주지사로서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시벨리우스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1986년부터 8년 동안 주 하원의원을 지낸 뒤 이후 8년 동안 주 보험감독관으로 일했다. 의료보장 확대와 보험효율화 등에..

슬럼가의 백만장자?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8개부문을 석권한 의 어린 주인공들이 26일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에 ‘금의환향’했다. 뭄바이의 다라비 슬럼가 주민들은 영화에 출연했던 어린이들을 영웅 대접하며 환호했다. 그러나 영화에 등장했다 해서 이 아이들과 슬럼 주민들의 삶이 갑자기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촌 곳곳 슬럼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슬럼가 출신이 ‘밀리어네어(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CNN방송은 이날 영화에 출연해 세계의 시선을 받았던 아자루딘 이스마일(10)과 루비나 알리(9) 두 어린이가 귀환하자 뭄바이 공항에 시민들이 몰려들어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시내에서 열린 축제가 끝나자, 두 아이는 할리웃의 추억을 뒤로한 채 철길 옆 판잣집 안의 플라스틱 ..

가드닝

요새는 그냥 화초가꾸기, 라고 안 하고 서양식으로 가드닝이라고들 많이 하는 모양이다. 옛날 식으로 말하면 '원예'. 국내에도 책으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타샤 튜더 할머니의 정원이다. 저런 집에 살면서 꽃 가꾸는 것도 좋겠지만. 그런데 '가드닝'이라는 것이 참 슬프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가드닝'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가드닝이면 가든이 있어야 하니까) 밀실에 갇혀, 혹은 타인의 시공을 떠돌며 꽃을 가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만델라 할아버지가 감옥에 오래오래 있으면서 가드닝을 하셨단다. 나중에 만델라 할아버지의 가드닝 얘기(A Prisoner in the Garden)는 책으로도 나왔다. 만델라 할아버지에게, 감옥 안에서 꽃을 가꾸는 것은 어떤 의미였을까. 할아버지는 교도소에서 ..

소울메이트

http://nakohja.com 살구언니네서 보고서, 요런 잼난 거 지나치지 못하고 또 열심히 해봤다.딸기의 소울메이트는(본명으로 했을 때) 죽음의 무도 김연아 아지님의 소울메이트는(역시 본명으로 했을 때) 스칼렛 요한슨꼼꼼이의 소울메이트는(역시 본명) 달콤살벌 박예진 그런데 닐리리의 소울메이트는(본명) 오지헌...결혼.....젠장 (이라고 나온다;;) 사진으로 보면 움화화홧... 닐리리의 배우자되시는 **님의 본명을 넣어봤더니 무려 국민여신 김태희 이번엔 닉으로 도전. 딸기의 소울메이트- 카라 리더 박규리 아지의 소울메이트- 독일 총통 히틀러 (뭥미;;) 꼼꼼의 소울메이트- 청개구리 (이거 후딱 깬다... 역시 우리 꼼꼼이는 공주였던 것이야) 닐리리야의 소울메이트- 국민MC 강호동 (ㅋㅋㅋㅋ 일관성이..

어떤 이의 프로필.

"언젠가 연습노트를 슬쩍 훔쳐봤다. 연필 심을 꾹꾹 눌러 쓴 60개, 70개, 80개의 ‘바를 정(正)’.밥알 하나를 소중히 부여잡고 집으로 향하는 개미처럼,음표 하나 하나를 뇌신경에 밀어넣으며한 곡 한 곡 연습을 끝낼 때마다‘바를 정’을 늘려갔을 것이다. 그처럼 연습실에서 웅크리고 앉아 ‘바를 정’을 완성시킬 때도,조은아의 안테나는 세상을 향해 전파를 발사한다.음악 밖 지식의 세계를 목말라하며,세상 돌아가는 일에 귀를 쫑긋쫑긋 세우며,깔깔 웃어대고, 쯧쯧 혀를 차고, 울컥 핏대를 세운다.명랑한 조은아, 호기심 많은 조은아, 과격한 조은아." 누구누구가 쓴, 에코의 프로필.뒷부분은 생략했지만, 에코를 정말 잘 표현한 글.내가 정말 좋아하는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