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핵무기 관리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는 파키스탄의 탈레반 반군이 핵무기를 탈취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들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과 7일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정상들과 만나 핵 관리 능력을 높이고 탈레반의 고삐를 죌 것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영국 BBC방송 인터뷰에서 “파키스탄군은 핵통제를 잘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더욱 확실한 보장을 받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지 못하면 곧 핵 문제가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파키스탄, 아프간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이크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