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유엔 총회 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이에 ‘전격 통화’가 이뤄졌습니다. 겉보기엔 극적인 접촉이었지만, 앙숙이던 두 나라 정상 간의 직접 대화가 어느날 갑자기 성사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바마와 로하니 전화 대화 ... 미-이란 대통령, 34년만의 '역사적인 통화' '34년 앙숙' 이란과 미국 사이, 화해 바람 부나 이 통화가 이뤄지기 몇달 전부터 아랍 친미 왕정 ‘중재자’들과 미국 내 친이란 인맥을 사이에 끼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테헤란 측의 대화가 계속돼 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두 나라 사이에 진행돼온 ‘물밑 접촉’을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네요. 재미있어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워싱턴과 테헤란 간 연결의 핵심 고리는 오바마 외교안보 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