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들이 귀환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협력 속에 유엔은 한 차원 강력해진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내놨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은 오랜만에 웃으며 한 테이블에 앉았다. 쓰나미가 할퀴고 간 상처는 모두 아물었고, 핵 강국들은 핵물질 감축안에 합의했다.” 다시 새로운 해가 시작됐다. 새 천년의 흥분이 세계를 휩쓴 것도 어느새 10여년이 지난 과거의 일이 돼버렸다. 2014년은 세계 사람들에게 어떤 한 해가 될까. 올해의 굵직한 뉴스들을 가상으로 정리해본다. 이 가상뉴스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이다. 그 희망을 헛된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드는 것은 모두의 몫이다. 아프간 미군 철수, ‘대테러전 시대’ 역사 속으로 새해 벽두부터 분쟁에 휘말린 땅에서 포연을 잠재우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1월22일 스위스 제네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