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사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회복되기만을 바랐던 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합니다. 병원에서의 감염은 모두 예방됐으며 당국은 의료진을 비롯해 메르스 대응에 관여했던 정부 관리들의 노력이 대단히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달랐을까. 독일에서도 며칠 전 메르스로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사망자가 나온 독일 니더작센주 보건부가 내놓은 성명을 꼼꼼히 살펴봤다. 숨진 사람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휴가를 보내고 돌아온 65세 남성이었다. 한국의 첫번째 환자(68)와 나이도 비슷하다. 이 남성은 지난 2월8일 귀국했고 이틀 뒤 발병해 병원에서 일주일간 집중 치료를 받았다. 당시 유럽질병통제센터(ECDC) 보고서에 따르면 환자는 위중했지만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