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여론조사의 본고장이다. 우유배달해 받은 돈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신문을 만들던 조지 갤럽이 1935년 ‘미국여론연구소’를 세우고 이듬해 미 대선 여론조사를 시작했다. 당시에도 여론조사가 없지는 않았지만, 프랭클린 D 루즈벨트가 알프 랜든에게 질 것이라던 기존 조사 결과를 뒤집고 루즈벨트 승리를 예견함으로써 ‘갤럽의 시대’를 열었다. 그후 갤럽은 여론조사라는 하나의 ‘정치장르’를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여론조사 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졌으며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늘 나온다. 이 때문에 미국 정치 사이트들과 언론들은 개별 조사결과에 의미를 싣기보다는 추세를 분석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보다 ‘흐름’ 중요 한국 대선 여론조사가 ‘왜곡’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미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