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고? 물론이다. 우리 의원들은 법적인 동의를 해주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뒤 영국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인물은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차기 총릿감으로 떠오르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도 아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인 수석장관이자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대표인 니콜라 스터전(45)이다. 스터전을 중심으로 한 스코틀랜드의 독자행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영국과 갈라져서 ‘유럽의 일원’으로 남겠다며 분리독립을 불사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스터전은 26일 BBC방송 인터뷰에서 SNP 의원들이 브렉시트에 “법적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