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들을 사살하는 사건이 일어난 지 열흘 만에, 다시 경찰들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루이지애나 주의 주도 배턴루지에서였다. 댈러스 사건의 원인이 된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배턴루지 도심의 해먼드에어플라자 쇼핑센터 부근에서 경찰관 3명이 총격을 당해 숨졌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킵 홀든 배턴루지 시장은 경찰 본부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며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배턴루지 경찰관 2명과 지역 보안관이라고 지역언론인 WBRZ-TV는 전했다. 총격을 가한 남성 1명은 경찰에 사살됐다. 한 목격자는 이 방송에 검은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