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병력 증파에 맞서 탈레반도 파키스탄 내 동조세력과 연대해 결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7일 아프간과 파키스탄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프간 탈레반 지도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가 파키스탄 탈레반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오마르는 2001년 미군 공격으로 쫓겨났으나, 아프간-파키스탄 접경지대에 숨어지내며 다시 세를 불렸다. 오마르는 파키스탄 탈레반에 “모든 이견을 덮어두고 힘을 합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파키스탄 내 젊은 군벌들과 무장세력 지도자들이 아프간 접경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다.오마르는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친서와 밀사들을 보내 파키스탄 와지리스탄의 탈레반 군벌들을 설득했으며, 파키스탄 탈레반은 오마르의 요..